가을에 접어들었지만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늦더위를 틈타 모기 개체 수가 여름보다 더 늘어났다고 한다.
지난 9월5일 질병
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신생아를 키우는 입장에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잡아도 끝이 없는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그런데도 여름에 비해 가을엔 모기에 대한
방역이 소홀한 것 같다. 모기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모기는 여름에만 서식하지 않는다.
난방이 잘되는 오늘에 와서 모기는 겨울철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이제 모기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데 방역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 같다. 방역이 집중되는 만큼 여름철에는 모기의 활동이 빈약하다. 오히려 방역이 느슨해지는 이맘때에 모기의 활동이 최고조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가을철에도 여름철과 동일한 수준으로 방역
소독을 해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일본뇌염의
증상과
예방수칙에 관해 집중
홍보해야 하며 일본뇌염에 취약한
아동들에 대한
예방접종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